티스토리 뷰
아무도 안 만들어 주시길래 제가 만듭니다...
인명용 한자, 성씨 고증 안 되어 있고요 대충 음감이나 뜻 끼워 맞췄습니다.
최대한 한국 이름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중화권 배우 이름 그대로 읽은 것 같습니다.
나이츠는 대응되는 체스 말이랑 연관되게 짓고 싶었는데 잘 안 됐네요. 된 건 레오밖에 없음
(+2021. 10. 12 추가
제가 이 글을 쓴 게 2019년 초입인데, 아직도 제 게시글 말고는 한국이름을 쫙 만든 글이 보이지 않네요.
슬ㅍㅓ...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신캐들이 많이 나왔네요!
나중에 머리 쥐어짜서 새 친구들도 한국 이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시작이 되어 다른 로컬라이징 글도 많이 작성되고 K패치 설정이 흥했으면 좋겠어용
재밌잖아요 흐흐 야자하고 슬리퍼 직직 끌고 다니면서 급식 먹으러 뛰어가는 K고딩들)
유메노사키 학원 (夢ノ咲 学院) : 몽노소 학원
- 몽소 예술고등학교
히다카 호쿠토 (氷鷹 北斗) : 얼음 빙, 매 응 / 북녘 북, 말 두
- 정 남강 (鴊 㓓罡)
매 정
얼음 남
북두칠성 강
대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의 이름이라... 매를 뜻하는 한자가 '매 응' '매 상' 이런 것밖에 없어서 넣을지 말지 고민했어요
호쿠토는 이지적인 외관이지만 부드러운 성격이죠. 그래서 이름 받침에 모두 비음이 들어갔습니다.
어감이 호쿠토 이미지랑 맞게 된 것 같아요.
아케호시 스바루 (明星 スバル) : 밝을 명, 별 성 / 스바루
- 신 성현 (晨 星炫)
새벽 신
별 성
밝을 현
멘스에서 자기 이름을 기억하기 쉽다면서 알려줬기 때문에 나름 평범한 이름으로 했습니다.
근데 이름이 지나치게 쉬우면 그건 그것대로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아서...
새벽이란 한자가 어려워서 뜻도 살릴 겸 성씨에 넣었어요.
'신'이라는 성씨 하나로 예쁜 이름이 됐죠! 김성현 이성현은 아무래도 너무 흔하니까요.
유우키 마코토 (遊木 真) : 놀 유, 나무 목 / 참 진
- 유 용진 (遊 勇真)
놀 유
날랠 용
참 진
성씨인 유우키의 한자 표기는 유목(遊木)이고
유목의 발음은 용기(勇氣)라는 단어와 '유우키'로 똑같습니다.
그래서 성씨에는 '유(遊)'를 살리고, 이름에 '용(氣)'을 넣었답니다
이사라 마오 (衣更 真緒) : 옷 의, 고칠 경 / 참 진, 실마리 서
- 이 진서 (以 真緒)
써 이
참 진
실마리 서
'진서'가 충분히 한국 이름 같아서 쉽게 정했어요.
성씨는 '의'와 발음이 비슷한 '이'로!
써 이(以) 자가 뜻이 여러 갠데 대부분 일, 봉사 관련된 거라서 가져왔습니다.
텐쇼인 에이치 (天祥院 英智) : 하늘 천, 상서 상, 집 원 / 꽃부리 영, 슬기 지
- 천 영지 (天 英智)
하늘 천
꽃부리 영
슬기 지
엄청 친숙한 그 이름. 괜히 바꾸는 게 더 이상했습니다.
에이치 얼굴 정도면 영지 같은 곱상한 어감도 어울리지 않나요?
곱게 자란 도련님 이름으로는 적격인 것 같습니다.
히비키 와타루 (日々樹 渉) : 날 일, 날 일, 나무 수 / 건널 섭
- 양 성재 (陽 䎽洅)
볕 양
울릴 성
소리 내어 퍼질 재
의미에 엄청 신경썼어요. 날 일(日) 자 대신 볕 양 자를 넣었습니다.
와타루의 이름은 일본어 동사 '울려 퍼지다(響き渡る, 히비키 와타루)'에서 따온 것 같은데요. 이 단어에 들어가는 한자는 별로 안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비슷한 뜻의 다른 한자를 찾아봤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겨우겨우 찾아서 인명스럽게 만들었네요.
후시미 유즈루 (伏見 弓弦) : 엎드릴 복, 뵐 견 / 활 궁, 활시위 현
- 진 현호 (趁 弦弧)
쫓을 진
활시위 현
활 호
성씨에 들어있는 엎드릴 복(伏) 자가 뜻이 너무 복합적이어서 맞는 거 찾느라 애먹었네요.
항복하다, 굽히다, 살피다, 찾다, 숨다 등등. 전체적으로 유즈루의 '집사', '사용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유즈루는 토리의 뒤를 봐주는 사람임을 고려해 쫓을 진(趁) 자를 성씨로 넣어줬습니다.
히메미야 토리 (姫宮 桃李) : 삼갈 진, 집 궁 / 복숭아 도, 자두 리
- 공 도희 (公 桃嬉)
공평할 공
복숭아 도
아름다울 희
미야(宮)가 들어간 성씨는 일본 황실이 쓰는 성씨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보기엔 고급진 느낌이 든다고 해요.
그래서 공주라고 놀림받을 수도 있고, 존칭으로 쓰이기도 하는 공(公) 자에 귀여운 도희를 붙였습니다.
자두를 뜻하는 한자는 아무리 해도 오얏나무 이(李) 자밖에 없어서 다른 한자로 이름에 붙일 틈이 없었네용
그래서 복숭아 도(桃) 자만 살렸습니다.
사쿠마 레이 (朔間 零) : 초하루 삭, 사이 간 / 떨어질 령
- 서 영 (曙 霝)
새벽 서
비 올 영
떨어질 영(零) 자는 비가 온다는 뜻이 있지만 유령(れい, 레이)과 같은 발음으로 읽힙니다.
그래서 딱 맞는 한자를 가져왔어요. 비 올 영(霝) 자는 비가 온다는 뜻도 있지만 '신령, 귀신'이라는 뜻도 있답니다.
레이는 역시 외자여야 좀 간지나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하카제 카오루 (羽風 薫) : 깃 우, 바람 풍 / 향초 훈
- 우 태훈 (羽 䬈薫)
깃 우
산들바람 태
향초 훈
카오루 이름의 한자가 너무 카오루스럽네요... 살랑살랑 가벼운 바람, 향초.
그래서 최대한 뜻을 안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름에 가벼울 유(輶) 자나 흐를 유(流) 자를 쓰려다가, '우 유훈'이 되면 어감이 이상할 것 같아 바꿨습니다.
오오가미 코가 (大神 晃牙) : 클 대, 귀신 신 / 밝을 황, 어금니 아
- 오 아랑 (傲 牙朗)
거만할 오
어금니 아
빛날 랑
굳센 느낌을 내고 싶어서 빛날 혁(赫) 자를 쓰려고 했는데,
오오가미(おおがみ)가 늑대(おおかみ, 오오카미)와의 발음의 유사성을 노렸음을 뒤늦게 떠올리고 빛날 랑 자 썼습니다.
이리 낭(狼) 자와 발음이 비슷해졌지요.
대신 이름이 좀 귀여워졌어요. 아랑이~ 아랑아~
오토가리 아도니스 (乙狩 アドニス) : 새 을, 사냥할 수 / 아도니스
- 오 아도니스 (奧 아도니스)
깊을 오
혼혈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본명을 쓰겠...죠?
깊을 오(奧) 자는 깊다, 그윽하다 등의 뜻이 딱 아도니스한테 맞아떨어졌습니다.
'야! 오아도!'하고 부를 것 같네요.
츠키나가 레오 (月永 レオ) : 달 월, 길 영 / 레오
- 임 예준 (臨 貎俊)
임할 임
사자 예
준걸 준
'레오'가 황도궁의 사자자리라는 뜻도 있고, 옛 교황의 이름이기도 해서
발음에서 임금을 연상시킬 수 있는 한자인 임할 임(臨)(다스린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뜻에서 연상되는 사자 예(貎) 자로 나눠 넣었어요.
원래 이름이 워낙 예뻐서 그냥 '주 레오'로 할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딱히 혼혈인 것도 아니고 아도니스처럼 굳이 외래어 이름인 걸 살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한자 이름 했습니다.
세나 이즈미 (瀬名 泉) : 여울 뇌, 이름 명 / 샘 천
- 요 천화 (姚 泉墷)
예쁠 요
샘 천
샘 솟는 곳 화
세나(瀬名)가 일본에서 엄청난 희귀 성씨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엄청난 희귀 성씨로 설정했습니다.
요 씨는 실제로 있는 희귀 성씨라네요.
원래 이름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니 한국 이름도 예쁘게 지었어요!
나루카미 아라시 (鳴上 嵐) : 울 명, 윗 상 / 남기 남
- 나 담율 (娜 曇䫻)
아름다울 나
흐릴 담
큰 바람 율
아라시는 '나'씨여야지~
+ 아라시의 '남(嵐)' 자가 아지랑이라는 뜻이라고? 그럼 흐리다는 한자를 넣어야겠다~
+ 아라시(あらし)는 일본어로 '폭풍'과 같은 발음이니까 '율'~
= 나 담율
사쿠마 리츠 (朔間 凛月) : 초하루 삭, 사이 간 / 찰 늠, 달 월
- 서 정월 (曙 濪月)
새벽 서
찰 정
달 월
뜻 그대로 했습니다.
사쿠마 형제는 이름이 발음이든 한자든 진짜 예쁜 것 같아요.
스오우 츠카사 (朱桜 司) : 붉을 주, 앵두 앵 / 맡을 사
- 주 경화 (朱 卿樺)
붉을 주
벼슬 경
벚나무 화
예상 외로 얘가 나이츠에서 제일 어려웠습니다. 앵두를 살리는 게 힘들었거든요. 결국 마땅한 게 없어서 벚나무 화 자로 결정했습니다.
'주'는 임금 주 자가 연상되도록 노렸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守沢 千秋) : 지킬 수, 못 택 / 일천 천, 가을 추
- 추 영웅 (秋 穎雄)
가을 추
이삭 영
수컷 웅
이삭으로 가을 느낌을 살리되 히어로스럽게 지어줬습니다.
'천 번의 가을'이라는 뜻이 참 예쁜 '치아키'인데,
1,000을 뜻하는 한자는 일천 천 자밖에 없어서 도저히 이름에 붙일 구실이 없었네요.
신카이 카나타 (深海 奏汰) : 깊을 심, 바다 해 / 아뢸 주, 일 태
- 심 주영 (深 奏瀛)
깊을 심
아뢸 주
바다 영
신카이는 말 그대로 '깊은 바다'이기 때문에 살려줬습니다
근데 카나타는 원래 이름 자체가 예뻐서 그 신비롭고 경외로운 느낌이 안 사는 것 같아요.
센고쿠 시노부 (仙石 忍) : 신선 선, 돌 석 / 참을 인
- 선 예인 (仙 禮忍)
신선 선
예도 예
참을 인
선 예인은 한국 모 아이돌 그룹의 모 멤버 본명이기도 합니다.
음감도 곱고 한자도 딱 맞는 게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南雲 鉄虎) : 남녘 남, 구름 운 / 쇠 철, 범 호
- 남 철호 (男 鉄虎)
사내 남
쇠 철
범 호
남자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라서 소원대로 사내 남 자를 넣었습니다.
얘도 바꾸는 게 더 어색해서 철호 해줬습니다. 쾌활하고 활달한 느낌이죠.
테토라 귀여워요.
타카미네 미도리 (高峯 翠) : 높을 고, 봉우리 봉 / 푸를 취
- 고 록현 (高 綠玹)
높을 고
푸를 록
옥돌 현
록현은 평소에 예쁘다고 생각한 이름인데 록 자가 미도리한테 딱 맞네요.
옥돌 현(玹) 자는 한국에서 남자 아이 이름에 잘 들어가서 친근하죠.
니토 나즈나 (仁兎 なずな) : 어질 인, 토끼 토 / 나즈나
- 인 유준 (仁 惟㕙)
어질 인
생각할 유
토끼 준
생각할 유(惟) 자가 사려가 깊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나즈나랑 어울리는 듯
예쁠 주(姝) 자 써서 '유주'로 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주변인들이 다짜고짜 나즈나를 토끼라고 부를 구실이 없어지니까 토끼 준 자를 넣었습니다.
마시로 토모야 (真白 友也) : 참 진, 흰 백 / 벗 우, 잇기 야
- 백 우진 (白 友真)
흰 백
벗 우
참 진
한자 재조합했습니다.
'마시로'는 마시멜로 같고 귀여웠는데,
'백우진' 하면 평범하면서 동글동글하고 이것대로 어감이 귀엽지 않나요?
시노 하지메 (紫之 創) : 자줏빛 자, 갈 지 / 비롯할 창
- 조 보라 (肇 보라)
비롯할 조
'보라색'은 한자가 따로 있는데 별로 안 예뻐서 버렸습니다.
본명 한자음이 워낙 비범해서...
한글 이름도 예쁘고 좋지요. 보라야~
텐마 미츠루 (天満 光) : 하늘 천, 찰 만 / 빛 광
- 도 광혁 (跳 光赫)
뛸 도
빛 광
빛날 혁
광혁이란 이름은 정말 개구쟁이가 뛰노는 느낌입니다.
천 씨는 웬만해선 에이치랑 겹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도 씨 했습니다.
아오이 히나타 (葵 ひなた) : 해바라기 규 / 히나타
- 양 한솔 (量 한솔)
헤아릴 양
한 그루 소나기처럼. 아오이(葵)가 해바라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헤아린다는 뜻도 있어서, 동의어를 가져왔어요.
아오이 유우타 (葵 ゆうた) : 해바라기 규 / 유우타
- 양 한빛 (量 한빛)
헤아릴 양
한 줄기 빛처럼. 쌍둥이는 한글 이름으로 짓고 싶었는데 예쁜 한 쌍이 있어서 기뻤습니다.
하스미 케이토 (蓮巳 敬人) : 연꽃 연, 뱀 사 / 공경 경, 사람 인
- 하 경인 (荷 敬人)
멜 하
공경 경
사람 인
얘도 천영지와 함께 친근함 양대산맥 아닐까요.
멜 하 자는 '짊어지다, 꾸짖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키류 쿠로 (鬼龍 紅郎) : 귀신 귀, 용 룡 / 붉을 홍, 사내 랑
- 홍 소룡 (紅 魈龍)
붉을 홍
도깨비 소
용 룡
이소룡 씨 때문에 이게 뭐냐 싶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멋있고 좋습니다.
쿠로는 또 무예의 달인 아니겠습니까.
어감이 용맹하고 우직한 이미지랑 맞는 것 같습니다.
칸자키 소마 (神崎 颯馬) : 귀신 신, 험할 기 / 바람 소리 삽, 말 마
- 강 주협 (剛 馵䬅)
굳셀 강
발 흰 말 주
빠른 바람 협
옛 평민들은 고생을 하지 않은 귀족 계층을 상징화해서 피부가 흰 것을 선망했다고 해요. 소마도 오구오구받는 애니까 발이 희고 곱겠지요? 막이래ㅎ
소마의 원래 이름 뜻이 '바람처럼 매우 빠른 말'이라고 해서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이츠키 슈 (斎宮 宗) : 재계할 재, 집 궁 / 마루 종
- 이 종연 (巸 宗兗)
아름다울 이
마루 종
바를 연
발키리는 종교라서 종 자는 살렸습니다.
비음이 살짝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랑의 사람인 슈한테 'ㅇ'을 몰아줬습니다.
카게히라 미카 (影片 みか) : 그림자 영, 조각 편 / 미카
- 연 미르 (均 미르)
따를 연
미카는 히라가나 이름이니까 우리말 이름...
미르는 용이라는 뜻이랍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를 의식했습니다.
미로 시작하는 우리말 인명이 미리내, 미나 이런 것밖에 없어서... 미카 이미지랑은 맞는 게 미르 말고는 없었습니다. 미르도 예쁘고 좋지 않나요?
사카사키 나츠메 (逆先 夏目) : 거스릴 역, 먼저 선 / 여름 하, 눈 목
- 박 한별 (彴 寒批)
별똥 박
찰 한
거스를 별
'정체불명의 미소녀 나츠메 쨩'이라는 과거의 별명이 있었던 만큼, 남녀 모두에게 고루고루 쓰이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박 씨는 어감이 좋아서 그냥 넣었습니다. 별똥별이란 뜻도 분위기 있고욤
아오바 츠무기 (青葉 つむぎ) : 푸를 청, 잎 엽 / 츠무기
- 표 은호 (表 蒑縞)
겉 표
풀빛 푸른 은
명주 호
츠무기(つむぎ)는 명주실을 뜻하기도 한다네요.
츠무기는 공감 능력이 결핍된 듯 세간과 겉도는 행적이 많아... 표 씨를 줬습니다.
행복했으면 합니다.
하루카와 소라 (春川 宙) : 봄 춘, 내 천 / 집 주
- 하 채민 (河 彩旼)
물 하
채색 채
화할/하늘 민
하루(春, 봄)은 화후한 계절이지요. 한자는 다르지만 소라(そら)는 일본어로 하늘과 동음입니다.
둘을 잘 섞어놓은 예쁜 한자를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三毛縞 斑) : 석 삼, 터럭 모, 명주 호 / 아롱질 반
- 마 정환 (妈 桯㪱)
어머니 마
기둥 정
무늬 환
무늬 환 자는 마다라(斑, 얼룩이라는 뜻도 있음)를 참고하여 가져왔습니다.
기둥 정 자는 여러 인물들을 도와주는 마다라의 모습을 떠올리고 넣었습니다.
사가미 진 (佐賀美 陣) : 도울 좌, 하례할 하, 아름다울 미 / 진 칠 진
- 이 진 (利 陣)
이로울 이
진 칠 진
진 자는 본명에서 가져왔어요.
외자 이름이어야 아이들이 '진 쌤!'하고 부르겠죠???
쿠누기 아키오미 (椚 章臣) : 상수리나무 늑, 글 장 / 신하 신
- 구 서원 (謳 芧援)
노래 구
상수리나무 서
도울 원
쿠누기 쌤은 역시 구 씨죠.
신하 신 자 대신 도울 원 자 썼습니다. 서 자는 상수리나무 상(椚) 자 대신 썼습니다.
토모에 히요리 (巴 日和) : 꼬리 파 / 날 일, 화할 화
-오 화영 (午 和領)
낮 오
화할 화
거느릴 영
날 일 자 대신 낮 오 자를 넣었습니다. 귀족 성격인 히요리를 위해 거느릴 영 자를 줬습니다.
좀 풍만하고 꽉 찬 느낌의 어감이 되지 않았나요? 화영이라는 이름 진짜 예쁜 것 같음...
사자나미 쥰 (漣 ジュン) : 잔물결 연 / 쥰
- 최 연준 (㵏 漣浚)
깊을 최
잔물결 연
깊게 할 준
최(㵏) 자에는 물이 깊다는 뜻이 있습니다. 쥰의 성씨는 꼭 최 씨로 하고 싶었습니다.
이름 뜻풀이가 '깊은 잔물결'이 되어 좀 말장난스러워졌는데 (ㅋㅋ) 어쩌다가 이렇게 돼버렸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추가: 제가 이 글 올리고 나서 한국 모 아이돌 중에 '최연준' 씨가 데뷔를 하셨군요...??
시노부와 더불어서 둘의 이름은 추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란 나기사 (乱 凪砂) : 어지러울 난 / 그칠 지, 모래 사
- 지 연우 (凪 硏塸)
그칠 지
갈 연
모래 더미 우
연우라는 이름은 왠지 도련님 같습니다. 비음인 'ㅇ'이 많아서 살가운 느낌도 들고요.
갈 연 자는 '탐구하다, 궁구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모래 더미 우 자는 이름의 모래 사(砂) 자에서 따왔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七種 茨) : 일곱 칠, 씨 종 / 지붕 일 자
- 김 해철 (金 核漆)
성씨 김
풀뿌리 해
삼갈 철
가장 흔한 성씨인 김씨가 하나도 안 나왔길래 이바라한테 줬습니다.
'풀뿌리 해 '자는 '씨 핵' 자로, '삼갈 철' 자는 '일곱 칠' 자로 다르게 읽히기도 합니다. 조금 끼워맞췄지요.
개인 스토리에서 자기 이름 소개할 때 흔하지 않다며 일곱 개의 씨앗이라고 뜻풀이를 한 바람에 나 정말 곤란했어 이바라야...
(+추가: 지금 보니 구린 듯 ㄱ-
이 역시 추후에 수정하겠습니다.)
히다카 세이야 (氷鷹 誠矢) : 얼음 빙, 매 응 / 정성 성, 화살 시
- 정 유성 (鴊 有誠)
매 정
있을 유
정성 성
프로페셔널한 모습에서 정성 그 자체를 느꼈습니다.
세이야라는 이름이 약간 밤하늘 같아서(개인적 의견입니다)
어감이 좋은 유성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